[전자책] [BL] 제1 계명 (외전 3) ㅣ [BL] 제1 계명 6
플로나 / BLYNUE 블리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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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x알파에 짭근친, 발레리노공 마피아수라는 개맛도리 설정으로 날 설레게한 작품. 수가 공한테 좀 가혹할만큼 강압적이고, 뭔 이유도 제대로 안알려주고 일단 엑셀부터 밟아버리는 미친추진력으로 (지 꼴리는대로) 공을 위해 거침없이 희생해버리는게 참 상남자임. 공은 오해로 오랫동안 증오의 감정을 위악적으로 두르고 살았지만, 그때도 수에 대한 집착과 관심은 일반적인 형제관계가 아니었다. 결국 진실을 알고 난 뒤에는 그저 사랑받고픈 한마리 갱얼쥐가 되었고.
캐나다에 정착해 살게 되면서 좀더 안정적이고 평화로워진 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외전이었다. 애증에서 증을 완전히 빼내고 사랑만 가득해진 공이 상대적으로 무덤덤하고 냉정해보이는 수에게 정성과 애정을 다하는 게 귀여웠다. 모든 걸 수에게 맞추고 그걸 기쁨으로 여기는 공을 보면 수는 공에게 절대적이고 신적인 존재가 아닌가 싶기도. 수 역시 공을 많이 사랑하고 집착하고 아끼는데, 그렇다고 다 받아주는게 아니라 아닌건 아니라고 딱 자르고 훈계하며 버릇나빠지지않게 조련하는게 멋지다. 알파면서 공 한정으로 오메가처럼 반응하는걸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느끼는 수의 당당함이 좋다.
수가 본업하는게 멋지고 공이 질투하는건 귀엽고 둘 사이를 형제가 아닌 연인으로 공표할 수 있는 곳에서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는게 참 좋아보였던 외전. 조연들 얘기도 궁금한데(특히 피자가게 알바생과 티맥) 뇌절 좀 해주심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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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동정 양아치 마기쿠스
하루타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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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서른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웅앵 아니었나 언제부터 스무살로 하향됨? 성인되자마자 마법사 될수있으면 고딩때 섹안한 유교보이들은 다 호그와트가게?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데 그때 뒤로가기를 눌렀어야...
예쁜 작화로 홀려놓고 동인지 그것도 최애를 데굴데굴 굴리는게 목적인 19금 포르노스러운 전개로 뒤통수를 날리는 만화다. 이 작가 전작을 좋게봐서 기대했는데.. 키워드보고 리버스까진 예상했지만 ntr 윤간 뭔데 시발. 마법소녀물을 비튼 소재는 흥미로우나 전제조건이 완전 쉣인게, 외계생물이 배고파지면 멋대로 발정하는 미소년으로 변신해서 다른 남자의 정액을 받아야만 본래 모습으로 돌아옴. 즉, 메인공 외 모브들과 관계할수밖에 없단 얘기. 차라리 수가 완전 문란한 본성을 자각해 빗치수로 개화했다면 이렇게 기분나쁘진 않았을듯. 마음은 메인공한테 가있는데 몸은 다른 남자와 관계하니 애가 서서히 멘붕하는게 보인다. 근데 그걸 악의 넘치는 조연캐릭터가 포주마냥 주선해주고 클라이맥스에선 윤간까지. 그렇게 실컷 멘탈 깨놓고선 마지막은 산뜻하게 용서하고 교훈섞인 마무리. 아니 적어도 잘못을 제대로 사죄하고 반성하게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응징도 안하고 넘어가다니 속이 좋은건지 변신후 몸은 자기가 아니라 괜찮단건지.
애가 중간에 피폐해진 꼴을 다 보여놓고 결말에선 없었던 일마냥 아무 데미지도 안보이는게 어이없음. 보는 내 정신은 피폐하게 해놓고 니들만 하하호호면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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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무서운 남자의 도시락이 맛있는 이유 1 ㅣ [라르고] 무서운 남자의 도시락이 맛있는 이유 1
마치다 마치 / (주)조은세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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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작가님의 취향을 알 것 같다. 험악한 얼굴에 몸 좋고 키 크고 외형은 알파메일 그잡채인데 마음은 소녀소녀하고 여리여리한 외강내유 스타일. 인싸공 아싸수에 떡대수 맛집. 선량하고 요리 잘하고 동생 잘챙기고 수줍은 수가 참 귀엽다.
공은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무던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햇살같은 캐릭터다. 살짝 음침하고 소심한 수가 공한테 반한건 어쩌면 당연한듯. 사소한 계기로 공에게 관심을 갖게 된 수가 공의 식생활을 걱정해 도시락을 싸다주면서(그리고 공이 그걸 선뜻 받아먹고 의외의 솜씨에 감탄하면서) 둘 사이에 작은 교류가 생긴다. 수에 대한 많은 소문과 오해가 서서히 풀리고 외톨이었던 수가 학급에 녹아들게 되는데, 그 와중에 공은 수에 대한 마음을 벼락같이 자각하고 당혹스러워한다.
캐릭터와 구도, 계기가 되는 도시락 에피소드 등 흥미로운 구석이 많다. 러브라인이나 오해가 풀리는 연출 같은건 좀 식상한 감이 있었고. 완전 헤테로였던 공이 수에게서 이상형의 모습을 보고 새삼 의식하는건 귀여웠음.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이라 갈등이 빨리 풀리고 행복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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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0 고백 1 차임 (총2권/완결)
낙울 / 블릿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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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그잡채. 푼수같은 허당 주인수가 우연히 공의 성적 기호를 알게 되고 그간의 행동을 근거로 절 좋아하는거라 철썩같이 믿고 삽질을 한다. 공수치 유발하는 몇몇 장면이 힘들었으나 수가 워낙 단순하고 명량해서 비교적 스무스하게 넘김. 근데 서른씩이나 되어선 초딩보다 더 순진하고 성적으로 무지한게 이해불가. 하는짓은 귀여운데 나이에 결부시키면 이승에 존재할수없는 유니콘과같은 뇌순남. 아니 내가 적어도 고딩이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무려 30이라잖아.. 어디서 섹스가 뭔지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동자님을 데려다놨나...
암튼 수의 순수함이 도를 넘어서 부담스럽고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그와중에 공은 좀 멋있음. 뭔가 전형적인 강공 스타일이랄까, 모노톤 인테리어를 선호하고 냉정침착유능하고 출생비화와 가족불화가 있고 지금은 묵묵히 참고있지만 속으로 칼을 갈며 일어설 준비를 하는 와룡. 수한테 약간의 관심은 있었지만 연애감정은 아니었고 그저 일잘하고 능력있는데 호구같이 떠맡기 일쑤인 수를 좀 챙겨준게 인간적인 측은지심이었다는데. 물론 이미 그 시점에서 수한테 말리기 시작한거겠지만. 수가 아무도 안한 고백에 혼자 설레발치다 짜게 식었던 때 둘의 로맨스는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bl러를 지인으로 등장시키는거 싫어하는데 수한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장치로 동인녀가 나오는게 참 깼다. 수 시점이 너무 오글오글해서 근지러웠고. 그나마 공시점에서 본 수는 나름 좀 귀여운것같기도 했는데 공이 진심으로 수를 귀여워하는 티를 내면서는 공시점도 넘나 손발이 오글토글해서 읽기 힘들어짐. 다른 작품 주연들이 조연으로 가끔 나오는것같은데 팬섭인지 모르겠으나 안본 입장에선 얘넨 대체 뭔가 싶었고. 도입부는 좋았는데 갈수록 별로 취향이 아니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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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미들 에이지는 부드럽게 사랑하고 싶다
마치야 하토코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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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국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난 두 중년의 연애이야기. 작화가 미려해 나이대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부담스러울까봐 조심하지만 희생적인 본성을 못숨기는 수와 ,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기 싫은 공의 엇갈림이 웃프다. 진지한 분위기의 잔잔한 일상물. 장면장면이 일러스트같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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