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0 고백 1 차임 (총2권/완결)
낙울 / 블릿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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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그잡채. 푼수같은 허당 주인수가 우연히 공의 성적 기호를 알게 되고 그간의 행동을 근거로 절 좋아하는거라 철썩같이 믿고 삽질을 한다. 공수치 유발하는 몇몇 장면이 힘들었으나 수가 워낙 단순하고 명량해서 비교적 스무스하게 넘김. 근데 서른씩이나 되어선 초딩보다 더 순진하고 성적으로 무지한게 이해불가. 하는짓은 귀여운데 나이에 결부시키면 이승에 존재할수없는 유니콘과같은 뇌순남. 아니 내가 적어도 고딩이라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무려 30이라잖아.. 어디서 섹스가 뭔지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동자님을 데려다놨나...
암튼 수의 순수함이 도를 넘어서 부담스럽고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그와중에 공은 좀 멋있음. 뭔가 전형적인 강공 스타일이랄까, 모노톤 인테리어를 선호하고 냉정침착유능하고 출생비화와 가족불화가 있고 지금은 묵묵히 참고있지만 속으로 칼을 갈며 일어설 준비를 하는 와룡. 수한테 약간의 관심은 있었지만 연애감정은 아니었고 그저 일잘하고 능력있는데 호구같이 떠맡기 일쑤인 수를 좀 챙겨준게 인간적인 측은지심이었다는데. 물론 이미 그 시점에서 수한테 말리기 시작한거겠지만. 수가 아무도 안한 고백에 혼자 설레발치다 짜게 식었던 때 둘의 로맨스는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bl러를 지인으로 등장시키는거 싫어하는데 수한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장치로 동인녀가 나오는게 참 깼다. 수 시점이 너무 오글오글해서 근지러웠고. 그나마 공시점에서 본 수는 나름 좀 귀여운것같기도 했는데 공이 진심으로 수를 귀여워하는 티를 내면서는 공시점도 넘나 손발이 오글토글해서 읽기 힘들어짐. 다른 작품 주연들이 조연으로 가끔 나오는것같은데 팬섭인지 모르겠으나 안본 입장에선 얘넨 대체 뭔가 싶었고. 도입부는 좋았는데 갈수록 별로 취향이 아니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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