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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감염 (외전 포함) (총3권/완결)
U채(레이븐) / 피아체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캐릭터들 전부가 이해가 안가고 정이 안간다. 수는 자존감이 낮고 서브공에게 거의 끝까지 끌려가는데 자기연민에 넘쳐서 시종일관 이해못할 선택을 반복한다. 메인공은 캐릭터 조형이 좋고 매력적인 요소가 넘치고 일편단심에 계략적이기까지한데 서브공의 강한 존재감에 묻힌다. 서브공은 첨부터 끝까지 이기적이고 남탓작렬에 가스라이팅만 해대며 정떨어지는 짓만 하는데 메인공의 입지를 위협할만큼 비중이 크고 마지막까지(심지어 외전에서까지) 등장해 혈압을 올린다. 다행인건 후회공은 아니라서 정들만한 요소가 없다는거. 얘가 조금이라도 후회했으면 메인공과 서브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뻔했음. 심지어 서브공이 메인공보다 수랑 더 많이 자고 씬 비중이 높다. 외전에서까지 (러트도 왔는데) 메인공이랑 하는거 자세히 안보여주기 있나여<
종속적인 관계의 서브공과 수의 모습이 매우 불편하고 짜증나는데 그와중에 메인공의 애정도도 높지 않아보여 중반까지 어찌돌아갈지 감이 안잡혔다. 수가 임신한게 서브공 애란걸 알면서도 받아들이는 메인공의 태도도 사랑보단 그저 수가 자기 조건에 맞는 사람이라 그런것처럼 보였고.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 서서히 마음이 맞아가는걸 보는게 좋았은데 서브공의 소유욕과 수의 죄책감이 긴 단절을 불러온다. 공수가 떨어진뒤의 전개는 대체 짐작하기 어렵더라. 근데 갈팡질팡 대체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갔어. 수 시점인데도 수의 심리는 도대체 이해가안됨. 캐릭터가 일관적인건 좋은데 첨부터 끝까지 이해안가는것도 일관성인가(..) 암튼 수가 스스로 서브공과의 악연을 끊고 새 시작을 하는 결말은 좋았다. 내보기엔 서브나 메인이나 둘다 이상한놈들이고 수한테 가스라이팅하는거보면 별다를게없어서 거기서 거기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