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짧아서 아쉽지만 충실한 내용의 외전이었다. 수의 슬럼프 극복기가 주가 되는 내용이고 곁다리로 공네 가족들과의 만남과 마지막엔 짧게 상무 입대에 대해서도 언급된다.물심양면 수의 뒷바라지에 매진하는 공이 바람직함. 그동안 사랑의 힘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해왔던 수는 입대를 앞두고 갑자기 들이닥친 슬럼프에 고전하다 여태까지와 정반대의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 승승장구한다. 그와중에 피치못하게 발생한 공의 희생(?)이 눈물겨우나 열살 연하 스포츠스타와 사귀는데 그정도 노력은 해야 도둑놈 소리 안듣지.(이미 집안에선 실컷 놀림당하고있지만ㅋ)공수 나이차가 커서 그런지 유독 공이 능글능글한 아저씨같고 수가 코찔찔 애색히같을때가 있는데, 이 외전에서 뿌앵 울때 그게 너무 두드러지게 보여서 부담스러웠다. 수는 그간 못한 어리광을 공에게 부리는거라고 생각할수 있겠는데 공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왤캐 느끼하게 느껴지는지.. 섹스 취향도 너무 변태같아; 수가 거기 적응하다못해 아주그냥 장단이 짝짝 맞아서 즐기게된게 다행인가. 순진한 애 나쁜물 들인것같아서 곱게는 안보인다. 그래도 이번 외전은 전편처럼 겨 집착은 덜해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