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트가 메인공이라고 땅땅 못을 박는 3권. 이공일수 밑밥을 깔아놨지만 비중과 씬과 서사 모두 클라트 압승이라 윌은 들러리로 전락한 느낌이다. 작가의 전작들을 봐도 윌보단 클라트가 공일 것 같았음. 복흑계략집착능욕공인데 알고보면 수한테 너무나도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순정공 취향인 작가라. 나름 수를 위해 뭔가 꾸미고 있는 것 같은데, 본래의 목적을 잊고 자꾸 질투심을 드러내며 독점욕부리는게 이중적이고 좋았다.이번 권에선 메롤 마음의 변화도 주목할 만함. 윌과 데이트한 뒤 클라트와 데이트하면서 두 공과 함께할때의 반응을 비교해보게 되는데, 역시 메롤이 의식하고 신경쓰는건 클라트구나 확인사살당함. 연인인 척 연기하며 대사 치는 것도 감정이 듬뿍 실렸던데. 이제야 메롤도 어렴풋이 자각하기 시작한 것 같음. 연기를 빌미로 클라트의 깊은 감정이 표출되고, 거기 휩쓸린 메롤이 사정없이 느끼며 가버리는 씬이 아주 좋았다.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파란을 예고하고 끝나는데, 클라트와 모종의 관계에 있는듯한 미인의 모습에 메롤이 꽤 동요하는 것 같아 흥미진진하다. 윌도 가식을 벗어던지고 좀더 욕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줄듯한데.. 솔직히 클라트 올인이라 윌은 안중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