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수에 비해 여러모로 떨어진다고 느꼈다. 어릴적의 언약만 아니었어도 수가 공한테 저리 연연하지 않았을 텐데.. 공한테 수가 코꿰였다고 안타깝다 느껴지는건 첨인듯. 아무리 수가 어릴때의 은인이자 짝이었던 그 아이라는걸 못 알아챘어도 그렇지, 너무 제멋대로 휘두르고 인격모독에 창부취급에 안하는 짓이 없다. 찌통유발을 위해서라지만 너무한거 아니냐. 수는 밝히지 못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지만, 공이 하는 대로 계속 끌려다니고 청승떠는게 넘 짜증났다. 싸움도 잘하고 머리도 좋고 예쁘고 다 좋은데 그놈의 페로몬 향기 하나 없다는게 뭐라고. 공은 수가 고군분투하는동안 승질이나 내고 섹이나 뜨고 대체 한게 뭔지. 왠간해선 공한테 이입하는 편인데 여기 공은 너무 매력이 없어서 수가 아깝게 느껴졌다. 짝 잃었다고 수절했음 또 몰라, 사정만 못했다뿐이지 딴남자들이랑 잘도 놀아나놓고 일편단심인양 기만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