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작화나 스토리가 어정쩡하다고 생각했는데 꽤 오래된 작품인 모양. 전설적인 양아치 형의 위세를 등에 업고 군림하던 수를 호구같이 받아주던 공이 역습해 몸으로 응징하는? 그런 스토리인데, 예상외로 수가 문란하고 아무 남자들과 놀아나던 애라 하극상의 느낌이 거의 없었던게 반전. 공이 실눈의 계략복흑순정공인데 수를 능욕하는것도 아니고 풀어주는것도 아니고 독점욕부리긴 하는데 느슨해서 이도저도아니라 갑갑하다. 수도 그랬는지(?)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다 지발로 공 손아귀로 들어감. 관계의 전복에서 오는 배덕감과 카타르시스를 기대했는데 수가 너무 허접한데다 공도 어정쩡한 순정남이라 영 별로였다. 구작이라 작화도 좀 지저분하고. 얘네보단 차라리 꼬붕 콤비가 더 흥미로울정도. 근데 얘네는 뭐 없나?
두번째 수록작은 메인커플 수의 형 이야기인데, 험상궂은 얼굴로 오해를 사온 어린이집 선생과 그를 노리는 학부모 회사원(근데 이제 화려한 과거를 지닌) 커플이다. 수가 꽤 귀엽고 공이 두얼굴의 사나이라 평상시의 단정미남버전과 수 앞에서의 양아치모드의 갭이 웃겼다. 수가 공을 동경해서 눈이 하트 되서 맹목적으로 바라보는게 귀여운. 공이 딱히 바이도 게이도 아닌데 수는 귀여워 어쩔줄모르는게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