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가 꽤 취향인데 스토리가 좀 난해하다. 공수 성격이나 심리상태가 영 이해가 안감. 보통 친구끼리 베드인하면 데면데면하다 나 사실 널 좋아해 어머 나도야 어쩌구하며 연인으로 거듭나기 마련인데, 얘넨 참 희한하게 이도저도 아닌게 계속 간다. 수는 금사빠라 공한테 잠깐 두근댔다고 금세 가능충되서 혼자 연애하고 앉았고 공은 뭔생각인지 속을 모르겠다. 주변인들도 모럴이 없는건지 무례한건지 공수 사이에 있었던 일을 공이랑 합세해 재밌어하고 놀리는데 수는 또 바보같이 헤헤 웃으며 어울린다. 내밀한 속사정을 공이 떠벌리고 다니는데 기분나쁜게 정상아닌가 얘도 이상해..첨엔 바람둥이에 헤테로 친구 냉큼 잡아먹고 나몰라라인 공이 최악이었는데 나중엔 수도 만만찮다고 느낌. 공이랑 사귄다 착각한 상태로도 다른 여자한테 쏠랑 넘어가는 쓰레기. 공이 수를 처음 만났을때 좀 호감이 있었던것같고, 친구가 수한테 플러팅할때 슬쩍 견제한걸보면 맘이 없진 않은것같은데.. 수가 답없는 금사빠 헤테로인걸 아니까 걍 벽을 세운 듯도.마지막까지 아리까리한 작품인데, 평소엔 이런 애매한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묘하게 재밌어서 끝까지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