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너에게 쏟는 100dB 2부 ㅣ [루비] 너에게 쏟는 100dB 2
미야타 토오루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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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례술 소재는 자칫 잘못하면 지나치게 감상적이거나 느끼하고 오그라들어서 기피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공수의 풋풋한 연애에 초점을 맞추고 음악은 살짝 끼어드는 정도로만 나와서 괜찮았다. 1권에선 솔직히 노래와 피아노연주 관련해 감동하고 감탄하는 리액션이나 몰입하는 모습 같은게 너무 오글오글했거든; 지면으로만 보는 입장에선 연주가 얼마나 대단한지 와닿지 않으니 민망함이 배가됐었다. 그게 덜해졌단게 2권의 다행스러운 점.
근데 그래서 개성이 죽고 걍 평범한 청게물이 되어벌임. 특징이랄만한 음악 소재를 둘의 성장과 연애의 양념 정도로 곁들이니 작품의 독특함이 줄어버렸다. 공수가 꽁냥대는건 귀여운데, 고백하고 대답을 고민하고 결국 화답해 연애에 이르는 과정이 잔잔하고 특별할것없이 평탄하게 진행되서 밋밋한 느낌이 든다. 좀 아쉬운 부분.. 인데 또 음악에 집중했으면 사정없이 몸을 꼬며 괴로워했겠지. 작가가 밸런스 잡기 어려웠겠다싶네.
공의 무대공포증?같은게 왜 생겼는지 알려주고 수와 함께하며 용기내어 극복해나가기 시작하는 걸 보여줘서 살짝 성장물/구원물 느낌이 난다. 대인기피증도 점점 나아지고 멋진 남자로 크는 중이다. 수는 공이 고백한 이후로 계속 의식하고 고민하며 진지하게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본다. 공의 부캐(?) 하이토와 본체를 구분하고 덕심과 애정을 구분해보려는 진지한 태도가 맘에 들었다.
근데 둘다 첫사랑에 첫 상대인데 고백한 공은 덤덤하고 수는 사정없이 동요하며 설레이는게 웃김. 공 이색히 플러팅 장난없네. 수가 연신 두근거리고 빨개지는게 이해될만큼 능숙하고 자연스러운 리드. 진짜 처음 맞냐...
둘이 사귀게 되고도 본방까진 멀어보이니 꾸금달고 뭐하자는건가싶은데< 여태 풋풋하게 손잡고 뽀뽀하고 혀도 첨 넣어봤는데 냅다 섹 갈기는건 또 캐붕이긴 하다. 담권에선 힘들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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