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전작이 워낙 이해못할 것투성이라 취향에 안맞았는데 이 작품 역시 안맞았다. 그래도 전작보단 납득 가능하긴 했음. 급전개 급발진은 영 별로고 애들 졸업식 언급이 있어선지 학창시절 씬은 완전히 들어내버려 아침짹으로 붕 떠버린게 빡치지만.공수가 가까워지는 과정은 맘에 들었다. 수가 은근 귀여운 성격이고 공이 엉뚱하고 굳센 면이 있어서 둘이 티격태격하는게 웃기고 좋았음. 근데 너무 진도가 빠르달까 언제부터 그렇게 가까웠나 모르겠는데 거리감이 훅 가까워지고 너무 스스럼없이 들이대서 어리둥절하기만 했음. 병원에서의 고백이 특히 그래서, 분명 결정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이해가 안갔달까 얘들이 대체 언제 이런 사이가 됐나 싶었음. 귀좀 빨고 목덜미 좀 더듬고 서로 세웠다고 바로 그런 감정으로 갔다고? 청소년기의 섬세한 심리상태를 이해할수가 ㅇ벗다..성인이 된 이후의 커플은 귀여웠음. 씬도 제법 야했고. 작화는 역시 취향임. 근데 이 작가와는 기본적인 정서가 다른것같다. 담부턴 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