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공수 둘의 결합에 집중해 설정을 좀 뭉갠 경향이 있다면, 2권은 세계관과 설정을 좀더 촘촘하게 다듬어 보여주며 스토리를 강화한 느낌이 든다. 토끼족과 늑대족, 선조회귀, 공의 성격적 결함과 내면의 문제를 심도 깊게 풀어내 판타지물로서 꽤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1권은 그림 예쁜 반수인물이란 인상 말곤 특별한 게 없었던 걸 생각하면 2권의 깊이있어진 스토리가 꽤 마음에 든다.공이 정서적으로 결핍이 심하고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많다. 그냥 그렇게 자각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성격파탄이라 욕먹어도 본인은 편했을텐데, 수로 인해 짐승화가 치유되면서 서서히 사람의 감정을 배우고 느끼게 되어 상대방의 태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게 겉으로 발현되어 늑대로 변하는게 빈번해지기도 하고. 수는 수대로, 가업을 돕고자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 의욕에 비해 되는일이 없어 의기소침한 와중에 지아비조차 진심을 몰라줘 거하게 토라져버린다. 여러모로 안쓰러운 일이 많았는데 마지막엔 그래도 화해해서 다행이었음. 다음권에선 둘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된다.근데 왜때문에 꾸금이 아님?ㅠㅠ 스토리 챙기면서 에로도 챙길 순 없었나요 작가님.. 신혼인데 꽁냥대진 못할망정 갈등하고 가출하고 사건사고가 많기도 하다. 작화도 여전히 귀엽긴한데 묘하게 날린 느낌이고. 재밌긴 했는데 아쉬운건 어쩔수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