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를 더해갈수록 수의 태도 변화가 흥미로운 작품. 1권이랑 비교하면 현재의 츠구미는 사랑꾼 그잡채다. 원치 않는 맞선과 벽과 같은 아버지의 편견 때문에 힘겨워하는 메구미를 구하러(?) 달려온 츠구미가, 그 불같은 성질머리를 죽이고 먼저 고개 숙인 게 놀라웠다. 메구미 아버지고뭐고 노상관 들이박았던 그 츠구미가... 그만큼 메구미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겠지?애초부터 츠구미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던 아버지에게 실망한 메구미. 양가 상견례(?)에서조차 오만하기 그지없는 아버지와 거의 절연하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츠구미가 엉뚱한 발언으로 양측 모두를 혼란하게 한다. 게다가 그렇게 극혐하고 거부하던 걸 스스로 받아들이기까지 함. 제멋대로 살아온 츠구미가 고집을 꺾고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에서 사랑이 느껴졌다. 단순히 지기 싫어서는 아닌것같아 이제.츠구미의 말을 덥썩 문 메구미 아버지가 무슨 생각인지 신경쓰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무대뽀로 밀고 나갈 츠구미의 힘을 믿는다. 뭐가 됐든 잘 헤쳐나갈 거라 생각함.(물론 메구미 지분이 크겠지만)본편은 다소 심각한 분위기라 러브씬이 부족했는데 보너스만화의 사랑넘치는 메구미 아버님들이 에로분을 충족시켜주셨다. 그래도 아쉬우니 다음권에선 메구츠구의 사랑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