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은 이미 헤어진 상황에서 재회하며 시작하는지라 얘들이 과거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지지고볶으며 사귀다가 어떤 연유로 헤어지게 된건지 넘 궁금했었다. 첫만남에 대한 언급이 나오긴 했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귀기 시작한건지는 안나왔어서. 외전2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둘의 시작을 볼 수 있었네.
작품 자체가 독특한 구성이랄까, 좀 불친절하게 느껴질만큼 현재 과거 회상을 넘나들며 시점을 바꿔대 이게 현재인지 예전인지 아리까리할때가 있었다. 외전1에서 수가 공을 두고 저울질한 과거를 언급하며 끝나길래 거기서 이어지는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네?
공이 수와 헤어졌던 과거 정신질환에 시달리며 죽지못해 살았던 걸 보여주며 현재의 공이 왜 이모양 이꼴인지 알려주고 시작한다. 수랑 어떻게 사귀게됐고 어떻게 헤어진건지 짐작할 수 있는 회상이 이어지고, 현재의 공이 수한테 집착하고 의부증을 부리는걸 보여주면서, 얜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변한 게 아니고 원래 그런 애였다고 알려준다. 본편 볼땐 대책없는 낭비벽과 팔랑귀와 우유부단함을 두루 갖춘 수가 너무 짜증났는데.. 외전2를 보니 그런 대책없고 태평한 수였으니 이런 미친놈을 좋다고 사귀고 깨붙고 하는구나 싶어졌음. 에휴 그래 둘이 서로 분리수거해서 두루 잘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