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에 환장하는데 얘넨 짭ㄹ이라 배덕감이 거의 없다. 한지붕 아래에서 부모님 몰래 애정행각하며 은근하게 위기감을 조성하지만 그럼뭐하나 피가 이어진것도 아닌데 뭐어떠냐는 마인드로 딱히 죄책감도 못느끼는구만.
전작인 소꿉친구~에서 이 둘의 전사가 풀리는지라 전작을 안보면 이해하기 어려울듯. 전작 후반부에서 둘의 이야기를 살짝 봤을땐 동생의 형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하고 형도 착한아이 행세를 하고 있지만 동생 못지않게 좋아한다는 티가 나서 꽤 괜찮은 유사근친물이구나 싶었는데. 막상 둘이 메인이 되니 뭔가 싱겁고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었다. 너무 흔해빠진 연상연하커플 너낌? 짭인걸 알아선지 딱히 그쪽으로는 배덕감이 없었고 둘다 동성이라는 것만 걸림돌로 느끼는 것 같아서 근친물의 매리트가 없었다. 게다가 부모님도 뭐가 그리 쿨하신지. 벨이 판타지란것만 재확인했음.
후반부의 여행편은 이게 벨인지 북해도 가이드북인지 헷갈릴정도로 관광만 한다. 작가 후기 보니 자기 여행기를 녹여낸 모양인데 얼마나 인상깊으셨는지 스토리전개는 하는둥마는둥 흥분해서 막 달린게 눈에 보여 짜게 식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