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작품 중 가장 귀여운 공이다. 너구리와 여우? 공과 수 캐디가 인상적인데 진한 눈매의 공 캐릭터가 귀엽고 순정적이라 좋았다.이상형의 얼굴을 가진 수에게 한눈에 반했지만 그에게 짝사랑하는 상대가 있단 걸 알고 단념한 공. 좋아하는 상대에게 친구로밖에 인식되지 못했던 트라우마가 있는 공은 여지껏 그랬듯이 가능성이 없다면 빨리 포기하고 좋은 친구로 남으려 하지만, 수에게만은 그렇게 되지 못하고 갈팡질팡한다. 공이 포기가 빠른건 일종의 자기 방어로 느껴졌달까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어기재같아 안쓰러웠음.수는 7년을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짝사랑에 지쳐 있다 드디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해보려 한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다 공과 서로 거하게 오해하고 엇갈려 땅굴을 팜. 둘다 감정이 겉으로 쉽게 드러나는 타입인데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지 못하고 삽질하는게 웃프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서로 의식하고 설레어하고 긴장하는 게 귀엽고 좋았음. 막판에 빨개지고 눈물범벅인 얼굴로 고백하는 둘 넘 귀여웠어.각자 상처가 있지만 그걸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커플이었음. 수도 귀엽고 공이 참 너무 귀엽다. 순하고 순정적인 짝사랑공 최고. 서로가 서로에게 충실한 연인이 될 것 같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