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취로 흡혈귀물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떻게 해도 너무 뻔하고 흔한 스토리라서 그렇다. 이 작가님의 눈맑은광기(?)면 흡혈귀물이라도 좀 참신하게 그리지 않았을까 기대했는데 역시나였다.흡혈귀수 인간공 커플. 수는 공이 어릴때 죽어가던 그를 거둬 친아들처럼 키웠는데 공은 처음부터 사랑이었다. 자길 아이로만 대하는 수에게 공은 먹히지도 않는 어필을 계속 하는 중. 인간에 우호적인 천진난만한 5백살 흡혈귀 아빠와 인간불신 28살 양아들의 엇갈리는 애정은 그들 사이에 끼어든 누군가에 의해 급변하게 된다.흡혈귀물이면 기대할 수 있는 에로틱하고 끈적한 스토리 그딴거 없다. 수가 공을 오구오구 예뻐하느라 바빠서 공이 아무리 들이대도 귀여운 아들내미의 반항정도로 생각할뿐 그외의 가능성은 염두에도 두지 않음. 5백살 될때까지 키스한번 안해본 동정남답게 눈치라곤 쥐뿔없다. 거의 마지막에 가서야 겨우 자각하기때문에 그전까진 참 건전(?)하게 꽁냥거리기만 함. 위기가 닥치지 않았다면 공 늙어죽을때까지 발전이 없었을듯.이 작가 작품은 미친 캐릭터들의 정신나간 짓과 에로틱한 씬 보는 재미가 큰데 이건 전개도 정석적이고 에로도도 낮아서 너무 평범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