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꾸금 아니었는데 2권은 빨간딱지 달았길래 살짝 기대했건만 본방은 보여주지 않고 했다는 뉘앙스만 풍긴다. 매우 실망... 그러나 수위 외엔 불만이 없음. 귀엽고 엉뚱하고 웃기고 재밌다. 수의 원맨쇼가 넘 웃김. 개그가 취향이고 작화도 예뻐져서 맘에 드는 후속편이었다.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수의 불행은 여전하고. 공을 자신의 불행체질에 휩쓸리게 하고 싶지 않아 살짝 멀리하려는 수와 늘 붙어있고싶지만 수의 마음을 헤아려 참는 공이 귀엽다. 공네 본가 방문 이벤트로 공 부모님도 만나는데 캐릭터성 확실해서 좋았음. 공네는 가족들도 훈훈하구나. 1권에서 키스까지만 했고 이후 수의 부끄러움때문에 스킨십의 수위가 올라가기 어려웠는데 수도 공을 만지고싶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노력하기까지 하다니 장족의 발전이다. 수치사할것같이 괴로워하면서도 공을 위해 힘내는 수 귀여워. 공은 마냥 다정한듯 보이다가도 수가 자각없이 도발히면 이성이 뚝 끊긴듯이 직진하는게 좋았다. 그럴때 약간 막무가내로 들이대는게 좀 설레더라. 낮져밤이랄까? 보너스만화 보니까 할땐 제법 밀어붙이는 스타일같던데 좀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