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볼레로] 새벽 꽃에 부리 01 ㅣ [볼레로] 새벽 꽃에 부리 1
Mocharo / 넥스큐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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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림체가 굉장히 섬세하고 화려하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미형이고, 옷자락의 무늬 하나도 대충 그린 게 없어 상당한 품이 들었을법한 작품이었다. 디테일이 엄청나고 일본 전통 의상이나 배경에 공을 들여 묘사해서 그림만 보고 있어도 감탄이 나옴. 공수 캐릭터도 새 수인이라는 특성을 잘 보여주면서 아름답게 디자인되어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맹금류인 공과 소조류 수의 몸집 차이부터 식성까지 설정을 공들여 짠 것 같았다.
근데 재미가 없다. 다 읽고 난 뒤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음. 공의 태도를 보면 수가 어릴적에 기억하지 못하는 공과의 인연이 있을듯하고, 공이 수를 양껏 취하지 못하는 이유도 따로 있는 듯한데, 한권이 끝나도록 속시원히 드러나는게 없으니 변죽만 울리다 끝나는 기분이다. 설정에 공들인거에비해 세계관도 잘 모르겠고, 공 주변에 정적관계라거나 음모가 있는듯한데 드러나는게 많이 없으니 짐작만 할뿐 파악하기 어렵고. 게다가 수가 너무너무너무 여성스러워서 이건뭐 벨인지 순정만화인지 정체성을 모르겠고. 가슴없고 거시기만 달리면 다 남잔가. 얜 히메컷에 옷차림도 마음가짐조차 여자 그잡채인데. 그리고 수가 공보다 모브(시녀) 손을 더 많이 타. 초야 준비를 시킨답시고 대체 어디까지 가는거냐. 정작 공은 거시기도 안꺼냈는데!<
그냥 수를 여자로 설정하고 순정만화로 나왔으면 더 나았을듯한 작품.(그럼 내가 읽었을리 없으니까<) 공은 잘생겼고 캐디도 좋은데 그림체만 뜯어먹기엔 걸리는게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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