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 작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 미남이라는데 좀 의구심이 들때도 있었(..) 근데 이번 작품은 이전 작품들보다 확실히 예뻐져서 누가봐도 미남들이라 눈이 즐거웠다. 하얀 공과 검은 수, 각각 다른 개성의 미남들이었음. 훤칠한 미남이 둘이니 두배로 좋네.첫만남은 최악이었지만 만남을 거듭하며 서로의 속사정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동질감을 느끼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요괴인 공과 퇴마사인 수는 적대적인 관계에 가까우나, 둘 다 독특한 특질로 인해 타인에게 배척당해 스스로 벽을 세우고 살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리에서 떨어져나온 외로운 늑대같은 둘은 함께하면서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를 누구보다 이해하게 됨. 그러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인격적인 성숙도 이루게 되는데, 열등감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있던 공은 조금이나마 무리에 섞여들어가게 되고, 어차피 받아들여지지 못한단 생각에 벽을 치고 있던 수는 주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려 노력하게 된다.무작정 묶어놓고 덮치는 공 때문에 뽕빨로 오해할 뻔 했는데 생각외로 진지한 이야기였다. 전개가 빠른 편이라 감정이 깊어지는게 좀 급한 느낌이 들지만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