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뽕빨마냥 제목을 뽑았는데 막상 열어보니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마미타님 작품 좋아하는 편이라 망설임없이 구매했고 꽤 만족스러웠음. 여기서도 흑발의 수줍은 수가 귀여움. 이쯤되면 작가님 취향이 보이는듯.전남친에게 너랑 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는 최악의 멘트로 차인 수는 깊은 상처를 분노로 치환해 일본 최고의 테크니션이 되어 전남친에게 복수하겠다는 (다소 어처구니없는) 계획을 세운다. 보통 이런 경우는 떠난 똥차에 미련이 넘쳐서 그러는가 싶은데 얜 고지식한 성격답게 진짜 복수 그 자체가 목적임. 암튼 그런 연유로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 지명한 출장서비스를 만나는데 알고보니 여태 신세졌고 오늘도 역시 집안일을 맡겼던 가사도우미네? 체인지도 안되고 거부도 못해 어영부영 집안에 들이게 된 수에게 공은 상냥하고 세심하게 키스부터 다시 가르친다.마미타님 작품답게 소재는 자극적이라도 실제 내용은 참 다정다감하다. 초반부터 자극적으로 나가지 않고 키스, 페팅, 펠라 점진적으로 수위를 높여가면서 공수의 긴장감과 감정을 쌓아간다. 내밀한 스킨십을 진행하면서 공수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고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묘사한다. 정신적, 감정적 성장을 이룬 수가 마침내 용기를 내 과거의 트라우마를 청산하는 것도 보기 좋았음. 전남친 마냥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고.(그래도 지가 못하는걸 남탓한건 별로다) 공수가 마음이 통한 뒤에 비로소 제대로 된 씬이 나오는데 거의 마지막에서야 이뤄져서 좀 아쉽다. 후속편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