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너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5 (완결) ㅣ [BL] 너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5
해양생물 / 모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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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예쁘고 심성 고운 울보공이 나오는 작품. 대게 기억상실이라면 성격 더럽고 냉정한 공이 많이 걸리는데 여기선 그런 개객기공의 심성을 지닌 수가 걸려버렸다. 그게 꽤 독특한 지점이라 할 수 있음.
수 시점에서 서술되며 수가 기억을 잃은 상황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과거의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으며 공과는 대체 무슨 관계였는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스릴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수 입장에서 본 공은 아주 예쁘고 귀엽고 따먹고싶게 달콤한지라 대체 왜 이런 애를 독수공방시킨건지 의문이 듬. 그래서 열심히 들이대는 수와 필사적으로 회피하는 공이 좀 웃김. 일반적인 공수구도를 전복시킨 느낌이라 신선하기도 하고.
완결권은 기억을 되찾은(동시에 기억상실 당시의 기억을 잃어버린) 수의 이야기. 기억을 잃은 수와 이전의 수는 성격이 꽤 다른듯하면서도 비슷해서 캐붕같이 느껴지진 않았다. 자신도 모르는새 공과 여러 일이 있었던것(빼박 부정할수조차 없는 증거까지 존재)에 당혹해하는 수와, 또 처연하게 수의 냉대를 받아들이며 헌신하는 공의 모습이 1권보다 더 흥미진진했다. 까칠하기만 했던 수가 공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재미있음. 기억상실 소재라면 역시 이런 전개여야지 싶은 클리셰가 잔뜩 나와 즐거웠다. 솔직히 울보공이 취향은 아닌데 얘가 낮져밤이라 수랑 할때 능욕토크도 시전하고 꽤 입이 더러워서 그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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