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오메가버스에선 히트로 인해 관계가 훅 진전되어 커플 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에선 의외로 그 사건이 초반에 벌어지고 갈등의 시발점이 되어 공수의 거리를 벌려놓게 된다. 다른 작품들과 다른 주인공들의 심리변화가 인상적인 작품이었음.오메가로 발현된 이후 노력을 다해 선망받는 학생회장이 된 수와, 알파임에도 수의 페로몬에 반응하지 않아 그의 곁에서 묵묵히 친구로서 함께하는 공. 견고해보였던 관계는 수의 히트사이클로 인해 깨져버리고, 배신감에 휩싸였던 수는 공이 지금껏 견뎌왔던 충동과 고뇌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수를 그저 순수한 피해자로만 볼 수 없는 건 그가 여지껏 제 맘대로 재단하고 편한대로 정해놓은 친구의 위치가 당사자에게는 버티기 힘든 고문과 같았을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렇다고 공이 잘했다는건 아님 아무리 괴로워도 그런 음흉한 짓거리는 용납안됨) 청소년기의 갈팡질팡 흔들리는 마음과 견딜수없는 충동을 오메가버스와 연관지어 흥미롭게 전개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