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가 소재라서 굉장히 아름다운 남체를 볼 수 있다. 몸동작을 섬세하게 그려주셔서 눈이 호강. 공수가 정반대스타일의 미남이라 보는내내 감탄함. 특히 공의 몸이 멋졌다. 섹시하기도 하지만 성적인 의미보단 조형적으로 완벽하게 취향임. 그리고 솔직히 연애적인 부분보다 발레하는 부분이 더 좋았다.댕댕미남공 도도미인수 구도. 공은 피지컬을 타고났지만 재능이 부족하고 수는 그 반대다. 공이 굉장한 노력가이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수의 넘사 재능을 목격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힌다거나 구멍 파고 들어가지 않아 좋았음. 오히려 수한테 반해서 더 노력하고 다가가려 애쓰면서 실력이 점점 더 발전한다. 공은 첫눈에 수한테 사로잡혀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솔직히 수는 공한테 대체 언제부터 그리 애틋했던건지 이해가 살짝 안간다. 근데 수 성격 봐선 공이 들이대는거 받아줄때 이미 맘에 들었을지도?이물질이 많이 거슬리는데 아직 정리되지 않았고, 예술쪽 소재일때 가끔 나오는 지나친 낭만과 근지러운 감탄사와 공감안되는 심리묘사가 정신을 멍뎅하게 만들때가 있지만, 작화가 좋고 공이 잘생겨서 그 얼굴(과 몸) 보는것만으로도 좋았다. 솔직히 여기 수 같은 성격은 내 취향이 아니어서 패스. 공만 보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