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금이란게 믿을수가없어서 내가 잘못봤나싶어 다시 읽었다. 이건뭐 15도 아니고 12금 수준인데. 2권까진 안 이랬던 것 같은데 3권 수위 무슨일이냐고. 동거까지 하는데 이렇게 건전하기 있냐. 심지어 영통하며 서로 ㅈㅇ하는거 보여줄 각까지 잡았다가 그것마저 무산. 한번 하긴 하는데 완전 아침짹. 배신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다.
수위만 빼면 스토리는 좋았다. 수바라기 수찐팬 공이 마침내 수와 동거하게 되면서 성덕으로 거듭남. 공이 수 한정으로 주접떨고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감격해하는게 귀여웠음. 수도 겉으론 무덤덤해보여도 공을 확실히 남보다 특별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게 느껴짐. 워낙 성실한 성격이라 연기와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지만. 공은 원래 본업하는 수의 팬이란게 정체성이라 좀 서운해할망정 수가 뭘하든 지지해줌. 수네 회사 후배가 끼어들어 약간의 갈등을 빚지만, 워낙 둘 사이가 견고하고 공의 디펜스가 강력해서 무난하게 넘어간다. 공이 수한텐 개냥이마냥 치대다가 다른사람한텐 무섭게 싸늘해지는 갭이 좋더라. 마냥 반짝반짝한 왕자님인줄 알았는데 질투하는게 제법 광공틱해서 취향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