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여자가 페니스밴드 착용하고 애널섹스하는 취향이라 반강제로 개발되어 그 적성(?)을 살려 성인용품 리뷰어를 하는, 겉으론 건실하고 능력있는 회사원이 주인공이다. 취미로 하는 리뷰에 너무 진심이고 일종의 성취감마저 갖고 있는 수. 심지어 내돈내산. 수많은 리뷰어들의 귀감이 될만한 사람일세. 아무튼 그런 수에게 동기이자 영업부 인기인인 공이 뜬금없이 친한척 다가와 치대는데. 어느순간 정신차리고보니 걔 물건이 내거에 들어와있네? 뭐 이런 이야기.수가 성욕에 약하다는 약점과 아스트랄한 취미에 비해 매우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 그 괴리감에서 오는 갭이 꽤 웃긴다. 웃는 얼굴로 깨는 소리만 하는 미인공도 웃김. 멀쩡하게 생겨선 하는 말마다 대책없이 밝고 제멋대로 긍정적이고 그야말로 대가리가 꽃밭에 가있음. 수를 너무 막 다루는 것 같아서 좀 그랬는데 수가 쉽게 무너지지않는 멘탈의 소유자라 막장으로 가진 않아 다행. 성욕과 아랫도리의 노예라 공한테 매번 휘둘리는 수는 희한하게 정신상태가 아주 건강해서 왠간한 일엔 끄떡도 없고. 의외로 공 멘탈이 살짝 갔는데 오래 땅파지 않고 금방 회복되서 다행(수한텐 불행인지도)이었다. 마냥 뽕빨인 줄 알았는데 순애도 있고, 결말은 그들 나름의 해피엔딩같기도 하고. 개그가 좀 어처구니없어서 피식피식 웃음나는 스타일이고 작화가 그리 깔끔하지 못해 포즈를 구분하기 어려운게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