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공이 개객기짓을 숨쉬듯이 하고 입덕부정기가 길어 수를 있는대로 괴롭히며 가스라이팅과 폭력에 길들여지게하는 스토리. 어릴적부터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가축처럼 이용당하며 결핍되어있던 수는 우연히 함께하게 된 사람의 온기와 가식적인 정에 휩쓸려 지가 당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속절없이 빠져든다. 공이 방치하고 외면하는동안 수가 숱한 폭력과 학대에 시달리지만 워낙 튼튼해서 잘 버팀(..) 그러던중 공이 자신을 대하는게 정이 아니라 학대라는걸 깨닫게되면서 수의 멘탈이 개발살..나는줄알았는데 의외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 그래서 공이 제맘대로 안되는 수 때문에 안달하다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지만 너무 극적인 변화가 좀 캐붕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전개에 다소 무리수가 있고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도 간만에 취향의 구도라(미인공 떡대수 개쓰레기공 짝사랑수 입덕부정문란공 순진동정수) 비약적인 면은 흐린눈하고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