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과 마찬가지로 일관적인 오그라듬과 느끼함을 보여주는 커플이다. 적응이 된건지 눈 반짝거리는 순정틱한 작화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지극히 예상 가능한 위기와 손발이 오그라드는 해결방식이 심히 취향이 아니라 괴로웠다. 1권은 그나마 공이 아닌척 짝사랑중이었다던가 히트사이클로 인한 뜻밖의 진전이라거나 혐관에서 시작되는 사랑 어쩌구같은 흥미로울만한 요소가 있었는데, 2권은 얘네가 목만 안물었을뿐 연인으로선 굳건하고 알콩달콩한 사이라서 둘 사이를 위태롭게 할만한 위기가 없어보여 좀 지루했다. 차라리 매니저들이나 공수 친구인 조연 모델들 얘기가 더 나왔으면 싶던. 특히 능글공 미인수 구도로 보이는 조연 애들 얘기 궁금하다. 가볍고 시니컬해보이지만 의외로 진지한 로맨티스트와 생긴건 천사인데 냉소적이고 상처많은 미인이라니 입맛이 싹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