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비] 잊지 못할 사랑을 했다 - BB코믹스
모치파무 지음, Leigh 옮김 / Blue Bromance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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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쿠토가 뭔 천상의 맛인 양 표현되는게 적응안되서 그렇지 딱히 트집잡을게 없는 무난한 작품이다. 개취로 고하쿠토 그거 예쁜쓰레기(...) 암튼 보석같이 예뻐서 사람 현혹시키는건 맞으니까 공이 수에게 홀린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수가 공에게 첫사랑을 닮았느니 어쩌니 할때부터 과거가 짐작이 가서 불안했다. 동창회를 가지 않으려 하는 수와, 계속 직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선생님'이란 존재가 갉작갈작 신경에 거슬렸었는데 역시나. 자칫하면 아주 지리멸렬하고 지저분할 뻔했는데, 다행히 상대가 매우 상식적이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 최악의 시츄에이션은 모면할 수 있었다. 시궁창행일줄 알고 긴장했는데 다행이야. 자극적인걸 추구했다면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노련한 어른이 순수한 연심을 쥐고 휘두르는걸 극혐해서 아닌게 다행이었다.
상처수, 유혹수, 연상수 & 햇살공, 댕댕이공, 연하공 구도. 순정적이고 올곧은 공의 마음이 수를 감화시켜 섹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 공이 넘 벤츠라 쪼까 아까웠음. 귀엽고 일편단심이고 몸도 좋고. 아직 학생이라 재력은 딸리지만 앞으로 무한 가능성이 있으니까. 수도 첨엔 공의 연정을 가볍게 여기는 듯하다가 결국 스며들듯 사랑에 빠져버리는게 좋았음. 알거 다알고 할거 다한 사이에 한껏 수줍어하는 게 귀여웠어. 알고보면 재회물인것도, 오랫동안 잊지 못한 사람을 결국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된 로맨틱한 면도 좋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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