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게물에 기대했던 걸 모두 충족시켜줘 만족스럽게 읽은 작품. 험악한 인상이라 오해 많이 받는데 딱히 그게 오해도 아닌듯한(..) 근데 수한테는 오해받기 억울한 공과, 미소년타입의 (공에 비해) 연약하고 귀여운 수가 꽁냥대며 연애하는 이야기다. 마냥 귀여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할거 다하고 심지어 꽤 많이(!) 해서 좀 놀랐다. 수 요거요거 그럴줄 몰랐는데 잔망스럽기 그지없구만.(기특하다는 뜻) 둘이 풋풋하고 귀엽게 연애하는게 참 보기 좋고 간질간질해서 엄마미소지으며 봤다. 짝사랑수는 많아도 짝사랑공은 흔치않은데 이것참 귀엽고만. 딴 소설 공들은 다들 인생 2회차는 되는듯이 능숙하던데, 여기 공은 첫사랑인게 확연해보일만큼 서툴고 안그런척 버벅대고 무심한듯 안절부절못하는게 되게 귀여웠다. 연작이랄까 스핀오프랄까 수 형이 주인공인 민트사탕러브란 작품도 있던데 혹시 거기에도 얘들 연애하는게 좀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