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유인설계 1 ㅣ [BL] 유인설계 1
로코모팁 / 에페Epee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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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넘나 무해하고 귀엽고 예쁘고 짠하다. 창관의 창기가 낳은 아비 모를 자식인데다 미모가 출중해 인생 고달플만도 한데, 천성이 선하고 유한데다 창관 주인이 싸고도는(라기보단 감시하고 세뇌한) 덕에 맑고 순수한 그대로 자라난다. 성인이 되어서도 마냥 애기같은 아이가 지 앞가림 하고 요양중인 엄마 부양한답시고 비파 타며 생계를 꾸리는게 참 기특하고도 안쓰러움. 주변인들이 앞에선 잘해주는척 해도 다 제 욕심 채우려는 속셈만 그득한데, 것도 모르고 해맑게 팔랑대는게 좀 속이 터지기도.
근데 그 중 제일로 흑심넘치고 속 시꺼먼 게 하필 공이여. 생긴것도 번듯하니 헌헌장부라 첫눈에 끌려버렸는데, 애정결핍과 인정욕구에 목마른 수를 순식간에 파악하고 다정과 친절로 홀려버리니 고 순진한 게 안 빠지고 배겨. 와중에 공 굶주릴까 살뜰히 먹을것 챙기고 쓸데없이 돈낭비하지 않게 제법 단호하게 단속도 하고 공 입장에선 어처구니없지만 귀여워죽겠는 염려까지. 수가 넘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고걸 한입에 삼킬 욕심 만만인 공이 못마땅할 정도. 게다가 하는 행동거지가 뭔가 쎄하고, 수 주변에 일어나는 횡액과 사건들이 공과 연관된듯한 기분이 들어.(그리고 그게 정답이겠지) 수가 공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을 지닌만큼 이후에 깨닫고 난 뒤 얼마나 충격받고 멘붕할지 걱정되고 기대된다< 도입부를 보면 수는 그와중에도 본인 탓이고 공은 전혀 반성이 없는듯한데... 과연 키워드(후회공)에 걸맞는 내용이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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