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같은 백세시대에 마흔은 중년의 느낌이 아니지않나 싶네. 당장 생각나는 마흔넘긴 남연이 한트럭인데. 중년수라길래 한 50~60은 될줄 알았는데 걍 청장년(?)이라, 여기 공수는 그냥 연상수 연하공 삘이었다.수가 참 매력적이다. 노련하고 느긋하고 여유가 넘치는 대기업 부회장님 존멋. 근데 하필 얼빠라, 뇌가 청순하기 이를데없고 볼건 몸매와 얼굴뿐인 공한테 감긴다. 아 수가 너무 아까워 미치겠음. 개그물인걸 알고 봐도 아까워 죽겠다. 내가 미인공에 환장하긴 하는데 그 전제조건이 어느정도 뇌 주름을 장착해야하는 거라는걸 여기 공을 통해 깨달았다. 공 너무 멍청돋아서 승질이 뻗쳐. 그걸 객관적으로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음에도 둥개둥개해주시는 부회장님 정말 얼마나 심각한 얼빠신건지. 나이에 안맞는 초딩같은 언행 볼때마다 난 천년의 사랑도 식겠더구만.개그물이라 통통튀는 대사나 휙휙 전환되는 상황들,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 워낙 글을 잘 쓰기는 작가님이라 잠시도 지루하지 않았고. 뭔가 살짝 우리나라보단 할리우드같은 개쿨함도 느껴졌음. 재미는 확실하나 위에 말했다시피 멍청공이 장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