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면서 알파밖에 사랑하지 못하고 알파에게 안기고픈 욕망을 품고 있어 오메가인척 가장하고 출장서비스 부업을 하던 수. 우연히 자신의 취향인 알파와 마주쳐 원나잇을 한 수는 그만 덜컥 임신을 해버리고, 알파지만 포궁을 지닌 자신의 특이체질을 알게 된다.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던 수는 뒤늦게 공을 찾아가 '나는 어찌됐든 상관없으니 애는 책임져라'라고 막무가내로 들이댄다. 난데없이 애아빠가 됐다는 사실에 경악할만도 하건만 공은 되려 수와 아이를 거둬주고 성심성의껏 돌봐주며 함께 살자고 제안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자존감 낮은 수의 뻘짓과 삽질을 거쳐 가족으로 거듭나는게 1권까지의 줄거리.2권은 화목한 가족이 되었지만 아이의 출산과 3년간의 육아기간을 공과 함께하지 못한 데 대해 부채감을 가진 수가 둘째를 갖는 것에 집착하는 이야기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공의 가족사가 드러나는데, 공이 어째서 '가족'이 되는 것에 부담이 없고 오히려 기대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미 충분히 한가족이 되어 행복한데 왜 둘째에 그리 집착하는지 수가 이해가 안감. 1권에서부터 지금까지 수는 여전히 이해를 못하겠는 인물이여.알파인데 오메가가 되고 싶어한다는 게 포인트인 작품인데, 어째 오메가보다 더 오메가스럽고 애까지 낳아 엄마 운운하니 전혀 알파같지 않아 매력이 떨어진다. 사내냄새 뿜뿜하는 누가봐도 '알파!!'인 캐릭터가 알고보니 알파한테 안기고 싶었다더라~ 하는 의외성이 있어야 재밌는건데. 하긴 그랬으면 오메가 출장서비스로 가장하지 못했을테니 어쩔수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