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나 배경이나 캐릭터 구도는 상큼한 학원물같은데 의외로 어두운 면이 있는 상호집착광공수? 뭐 그런 느낌이다. 소꿉친구 쌍방 짝사랑물 참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그 어두침침한 느낌이 살짝 불호였다. 뭣보다 공 성격이 너무 이상해. 난 이렇게 비틀리고 심술궂고 상대의 감정을 알면서도 모른척 희롱하는 캐릭터를 정말 싫어해서. 콩가루집안에서 부모님의 불화를 보고 자라며 정서적 학대를 당해 삐뚤어진건 알겠지만 싫은건 싫은거라; 성실하고 착실한 수가 (공은 호구라고 표현하지만) 어쩌다 공같은 애한테 꽂혀서 고생인지모를. 근데 또 지가 판 구멍이라 자업자득같기도 하고. 뭐 작중에선 공이 자신을 의지하게끔 교묘하게 유도했다며 사과하는데 아니 별로 그런줄 모르겠고 공은 그냥 원래 그딴애였어(..)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되는 심리들이라 공감은 안가지만 둘이 서로 죽고 못산다니 그러려니한다. 이 작가 작품이 발랄한듯 살짝 어두운 면이 있는데 그중 이 작품이 유독 더 어둡고 집착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