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벨인데 느낌이 꽤 좋았다. 정말, 어른들이 이렇게 순수할 수 있나 싶을 정도인데. 학창시절의 회상과 현재의 시점에서 각자의 마음을 보여주는게 간질간질하고 풋풋하게 느껴졌다. 솔직히 줄거리소개만 보면 좀 음침하고 얀데레적인 비틀림이 있을것같이 느껴지는데 개뿔 그런거 없고. 사사소리의 맹목적인 감정이 좀 지나쳐서 살짝 당황스럽긴 하지만, 캐릭터의 심성이 원체 올곧고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가득해서 헌신적으로만 보였다. 아마도 사사소리가 수겠지?(키차이나 성격이나 감정의 크기를 봐도..) 솔직히 내 취향은 그 반대의 구도지만 공인(일?) 사오토메도 자존감이 좀 낮고 기가 약할 뿐 순정적이고 귀여운 애라 이런 공수구도도 뭐 나쁘진 않다.2권을 보니 쌍방에 약간의 상호구원의 서사도 있었네. 의뭉스러웠던 사사소리의 생각을 알고 나니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고 좀 짠해졌다. 멘탈도 강해서 사오토메가 피해도 꿋꿋하게 들이대는 사사소리. 기 약한 사오토메를 사사소리가 잘 끌고 갈 듯하다. 느리지만 착실하게 감정을 쌓아가는 둘이 참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