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세같살 엔딩이란건 리뷰들 보고 알았는데 정말 묘하게 균형이 맞는 삼각관계라 독특하게 느껴졌다. 본래 원앤온리인 관계를 선호하고 다공일수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흡입력이 굉장해서 쉴새없이 달렸다.소꿉친구와 물건이든 사람이든 뭐든 소중한 걸 공유해온 공1. 그런 이상한 호의를 언제나 당연하게 받아온 공2. 1을 좋아해서 2까지 받아들이는 수3. 세 명의 요상한 애정관계가 서서히 변화하고 견고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솔직히 1같은 소악마 스타일 안좋아해서 2과 3이 더 엮이길 바랬는데.. 3이 1을 너무 좋아해서 fail. 2와 3의 관계가 1보다 부각된 것 같아서 그나마 만족.삼각관계와 3p 좋아하면 매우 만족스러울듯한 작품. 개인적으론 공들이 수를 지나치게 휘두르고 가혹하게 다루는 장면이 많아 좀 불편했다.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거부하지 못하게 은근히 강요하는게 너무 치사해. 아무래도 이 작가의 씬 취향은 나랑 안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