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논다 작가는 그림체가 귀엽고 특히 sd캐릭터가 환장하게 귀염터져서 어쩐지 호감이 가는 작가다. 그래서 작품 나올때마다 사보는 편인데, 항상 생각하지만 이 작가 바텀들은 그냥 바텀으로 태어난듯 포지션에 대한 의문이 없이 그냥 깔린다. 이 작품의 수도 야쿠자치고 참 쉽게 납득하고 어영부영 깔리네. 처음엔 남자인 내가 왜 남자와 섹스해야하나, 왜 내가 깔려야하나 질겁하긴 하는데 나중엔 별로 반항도 없이 참 순순하게 깔림. 그래서 연애적으로는 긴장감이 딱히 없달까. 그나마 씬은 맘에 드는 편이네.수가 전직 야쿠야인데 그런 특성이 딱히 보이지 않고 기본적으로 선량하고 서툰 성격이라 좀 아쉽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공은 벨에서 흔히 나오는 편집자공인데, 수가 남자들간의 섹스를 겪어보지 못해 못그린다하니 냉큼 옷을 벗고 하자고 들이대는게 비상식적이고 엉뚱하면서 프로페셔널(?)하다. 그냥 직업적인 의무감인줄 알았더니만(그래도 요상하긴 함;) 나중에 반응을 보니 나름 마음이 있었던듯? 무작정 섹스부터하는 뽕빨전개보단 호감있는 상대를 기회삼아 냉큼 손에 넣는 게 계략적이고 좋긴 한데... 그렇게 되기까지 딱히 감정을 쌓을만한 서사가 없었어서 좀 쌩뚱맞았다. 대체 공이 수를 좋아하게된 이유를 모르겠음. 수야 뭐 몸정 쌓다 마음까지 간거라고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공은 여전히 모르겠다.설정과 구도로 다해먹는 만화. 공수 사이의 감정이 좀 이해가 안가긴 하는데 캐릭터들이 다 귀엽고 내용도 무난하고 전개도 뻔해서 쉽게 읽힌다. 수한테 야쿠자스러운 가오가 살아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 야쿠자는 개뿔 그냥 천상 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