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잖아... 최애커플을 지켜보는 벽이 되고싶다니... 모든 오덕들의 꿈같은 시츄에이션. 근데 어쩌다 최애커플 뒤의 벽이 아닌 그 사이의 장벽이 되어버린 동인남의 얘기다. 팬의 심경을 줄줄 읊는 주인공에게서 익숙한 향기를 많이 느꼈는데 아마도 작가의 이입도가 높은것같음. 주접떠는 주인공 너무 웃김ㅋㅋㅋ
솔직히 알페스는 별로 안좋아해서 주인공이 멀쩡한 학생 둘을 망상으로 엮다못해 소설까지 연성한다는 설정에 식겁했음. 어쩌다 (망상속의) 수 포지션인 쪽과 친해지고 고백까지 받았을 땐, 그리고 아주 사사로운 이기심으로 수락했을땐 덕질에 인성을 팔았나 욕했을 정도. 아니 진짜... 안사귀면 최애랑 멀어질까봐 사귄다니, 상대의 진심을 뭐로 생각하는거냐고. 주인공 하는짓이 웃긴것과 별개로 그런 점은 마음에 안들었다. 근데 얘도 잘못된걸 인식하고 있고 가면갈수록 상대에게 (팬으로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끌리고 있는게 보여서 마음이 좀 풀림. 아직 포지션이 명확하진 않은데 부디 내가 생각하는 구도이길 바란다. 아니면 짜증날 것 같아.
근데 작화 너무 편차가 심하네. 패셔너블하고 센스있는 옷차림이나 옆얼굴 및 45도 각도는 괜찮은데 왜때문에 정면샷이 ㅅㄷㅇ스럽게 몰려있냐. 정면 얼굴 나올때마다 작붕인줄알고 레알 깜짝깜짝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