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여자로 만들어 줄게'를 보고 호감있던 작가다. 전작은 중년여장수와 부하직원공의 관계성과 케미가 좋았음. 조금도 예쁘지않은 중년여장수와, 그 언밸런스에 더욱 흥분하는 공이 참 변태같고 좋더라. 작가가 패티쉬를 작품에 잘 녹여내는 것 같음. 이 작품도 작가의 취향이랄까 불타오르는 부분이 뭔지 알 것 같게 참 열심히 그리셨어.조부의 유지를 이어받아 양장점을 운영하게 된 수와, 하룻밤의 인연으로 그를 찾아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접객과 운영의 신 공의 얘기다. 첫부분의 수 스타일이 좀더 평범하면서 벨스럽게 예뻤는데 공의 메이크오버로 표지의 모습으로 바뀐다. 짙은 피부색과 건강한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개성적인 얼굴이 되서 좋더라. 공은 금발에 전형적인 미남공 스타일인데, 대체 수와 그날밤 무슨일이 있었길래 발벗고 나서주는지 궁금하다. 그 분야 최고로 평가받을만큼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왜 그만두고 나온건지도 궁금해. 뭔가 본인 나름의 사연이 있을법한데, 그건 2권에서 풀어주려나? 이왕이면 첫날밤 얘기와 월급지불하는 얘기도 진득하게 그려줬으면 좋겠다. 2권은 꾸금에 걸맞은 수위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