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비] 양의 탈을 걸친 짐승 - BB코믹스 ㅣ [비비] 양의 탈을 걸친 짐승 1
큐고 지음, 이예지 옮김 / Blue Bromance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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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연인을 사랑했네~ 어쩌구하는 아침드라마급 전개로 가는줄 알았는데, 아니 비슷하게 가긴 하는데, 막장드라마라기보단 고발프로에 나올법한 범죄로 전개되다가 끝은 꽤 온화하고 희망적으로 마무리된다.
쓰레기같은 남자와 그 마성에 이끌린 순진한 희생양. 누나의 연인에게 끌리는 것을 애써 부인하지만 겉으로 다 티가 나는 수가 너무 귀엽고 안쓰럽다. 눈치빠른 공도 물론 알고 접근했겠지. 지나치게 잘해줘서 혹시 흑심있는게 아닌가 남매를 둘다 홀리려들다니 죄많은남잘세 흥미진진하게 보고있었는데 뒤통수 세게 후려맞았다. 나쁜남자는 맞는데 그게 진짜 범죄였을줄이야. 수의 순진한 연심과 누나에 대한 죄책감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한다. 배신당하고 상처입었지만 특유의 올곧은 마음으로 겁없이 다가가는 수. 아무리 아프게하고 상처입혀도 더럽혀지지않는 애정은 비뚤어진 남자조차 감화시켜 변화하게 한다.
거짓으로 포장해 접근하긴 했지만 공이 수에게 하는 말이 전부 꾸며낸 게 아닌 진심이 깃든 것 같달까, 사람의 본성에 대한 얘기나 가정환경에 대한 것 등등 수와의 대화에서 자신도 모르게 본인을 드러내보인 게 아닌가 싶다. 수뿐만아니라 공에게 있어서도 성장물이 아닐까 싶은. 수로 인해 거짓뿐이던 삶을 바르게 바꿔나갈 의지를 찾은 것 같다. 전개가 생각보다 어두워서 놀랐지만, 꽤나 훈훈하고 희망적인 마무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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