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드래그리스·섹스 -타츠미와 이누이- 2부 上 ㅣ [루비] 드래그리스·섹스 3
Enzou(엔조우) (저자)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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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작품, 처음 봤을땐 그리 취향이 아니었다. 호감있는 상대의 페로몬을 달콤하게 느끼고 발정하게된다는 페로몬증이란 설정으로 여러 커플들을 보여주는 단편집이었는데, 지뢰나 다름없는 리버스도 있고 무엇보다 씬이 너무 불호에 가까워서; 눈 뒤집어지고 경련하는 표정이 심히 부담스러웠거든. 근데 이 커플의 관계성은 좋았어서 단편으로 끝나지않고 단독으로 한권이 더 나왔을때 바로 대여해보았었음. 전편도 부담스러운게 좀 있었는데 이 후속편은 많이 좋아져서 충분히 야하고 꼴릿하네. 진짜 장족의 발전이다.
처음 시작은 오타쿠 공에 코꿰인 수의 수난기에 가까웠고, 페로몬증을 이용해 아무나하고 자고다니는 문란한 수가 공에 의해 참교육당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혐관>찐사로 전개되어 이젠 죽고 못사는 한쌍의 바퀴벌레가 되었다. 공은 그렇다치고 난 진짜 수가 이렇게 공을 좋아하게 될줄 몰랐어... 둘이 사랑이 넘쳐서 달달해 미치겠는데 여전히 공은 오타쿠에 수바라기고(수 이름으로 게임한편만드는 공의 망상력ㅋㅋㅋ) 수는 츤데레에서 살짝 데레의 비중이 늘어났다. 공의 페로몬에 맥을 못추는 수 너무 귀여워. 좋아하는만큼 더 강하게 느낀다는 설정이라 서로 죽고못사는게 적나라하게 보여서 넘 좋았음.
둘이 결혼한 다음 부부로서 단란하게 지내는 모습과, 아직 동거하는 대학생 커플이었던 과거를 교차해서 보여준다. 엇갈리는 마음으로인해 갈등이 생기지만, 이미 미래의 다정한 둘을 알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네. 캐릭터들의 내면에 자리한 의심과 불안을 풀어내서 관계를 돈독하게하는 전개가 좋다. 둘이 어떻게 화해하고 행복하게 결혼에 골인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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