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만난 게 공이 초딩일 때고 성인이 될때까지 기다렸다는데, 14년을 참았다는 언급이 있으니 초딩도 아니고 유딩아니냐... 장르의 특성상(?) 중간에 덮칠만도한데 한눈한번 안팔고 착실하게 기다리다니 참 도덕적인 형님이시다. 애먼놈이 동생한테 눈독들이면서 다 크면 내거라고 공언하는데도 손절하지않고 절친관계를 유지한 친구가 오히려 모럴리스. 심지어 진짜로 성인 되니까 넙죽 넘겨주기까지. 공의 형이 이 작품 내에서 가장 비상식인임.수는 공이 성인이 된 생일날 고백하고 자기 것으로 삼을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는데, 결전의 날 공이 수에게 게이임을 고백하고 다른 남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하자 빡쳐서 덮치고 만다. 근데 되려 동정답지않은 테크닉에 흐물흐물 녹아버리고. 수한테 하는걸 보면 공도 수를 좋아하는게 분명한데 어째 얜 수를 된통 오해하고있음. 서로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해로 인한 삽질을 거하게 하다 순리대로 맺어지는 연상연하커플의 이야기다.강아지같은 공이 수한테 발정해서 들이댈때 짐승같이 몰아치는게 좋다. 수는 평소 모습은 쿨한 냉미남이라 좋았는데 공이랑 있으면 소녀같아져서 좀 아쉬웠어. 씬이 많고 야한편이라 욕구해소에는 좋았지만 오해가 풀리는게 순식간이라 쫄리는맛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