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 작화와 씬이 정말 취향이다. 길쭉길쭉하고 두툼한 사내들이 엉겨붙어있는게 넘 꼴릿. 여기 공은 몸매도 좋고 특히 눈밑에 다크서클탓에 퇴폐미까지 겸비해서 더좋아. 수는 정반대로 반듯하고 다정하고 섬세한 미인형이라 외모합이 잘맞음.1권은 캐디도 전개도 좋고 재밌긴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서 아쉬웠었는데 2권이 불완전연소된 기분을 완전히 해소해줬다. 이렇게 둘이 꽁냥거리는걸 보고싶었어! 츤츤거리던 수가 대놓고 사랑고백까지하고 참 좋네 좋아. 공의 사촌동생이 등장해 방해물로 작용하긴 하지만 질척대지않고 적절한 때에 산뜻하게 빠져주니, 둘의 관계에 자극제가 되어준 좋은 녀석이었다. 수 보고 얼굴 붉히고 가끔 의미심장하게 쳐다보길래 혹시 섭공될까 걱정했는데(막장..) 다행이었어.보너스페이지의 술취한 수와 공의 마킹, 엉뚱한 쇼핑까지 하나하나 전부 맘에드는 후속편이었다. 중간에 1권에서도 나왔던 정형외과의와 아나운서커플도 짧게 나오는데, 대형견 버전의 공에게 약해 넘어가버리는 수가 귀엽고 신사적으로 굴려고 노력하는 공이 어른스러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