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까칠한 흑발 안경 군은 의외로 귀여워 ㅣ [루비] 소꿉친구이지만 성적으로 좋아합니다 2
사쿠모토 아유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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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까칠하고 고지식한 흑발안경남이 알고보면 참 귀여웠던 작품이다. 학창시절 2등으로서 1등을 질시하는 포지션일 뻔했던 수는 상대의 상냥하고 착한 심성을 알아보고 둘도없는 절친이 된다. 근데 그런 소중한 친구가 게이라고 소문난 공과 가깝게 지내니 질투도 나고 친구가 게이로 보일까 걱정도 되고. 그런 마음에 참견했다가 오해였다는 걸 깨닫고, 편견과 질투에 휩싸여 상대를 매도한 자신의 언행을 깊이 반성한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공은 솔직하고 직설적이면서 묘하게 순수한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들이대는데.
수가 FM이랄까 정론적이고 고지식한 스타일의 모범생이다. 근데 지나치게 올곧아서 딱딱한 꼰대인건 또 아님. 본인이 잘못한 건 바로 인정하고 잘못 알고 있었던건 즉시 수정하는 등 꽤나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공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싫어하는건 아니냐하니 금세 수긍하며 일단 사귀면서 더 잘 알아보고 싫어하겠다고(..) 공에게 휩쓸려 어리버리 넘어가버리는 감이 없지 않지만, 제법 똑부러지고 주관이 뚜렷한 개성적인 수였다.
근데 공이 영 별로야. 자기반성중인 애한테 다짜고짜 키스하질않나(첫키스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해 원하지도않는 상대한테 했다는게 문제지 야이 성추행범색히야) 시작부터 가벼워서 진짜 좋아한다기보단 호기심과 흥미로 순진한 애 꼬드겨보는 느낌이었다. 스킨십하고 치근덕대는 공한테 수가 너 이러려고 사귀자한거냐며 거리두기할때 내 심정도 그와 같았다. 수가 좋은건지 걍 발정이 난건지. 솔직히 마지막까지도 수가 얠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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