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는 참... 그림체가 취향이고 대체로 재밌는데 어느 한 지점에서 코드가 안맞는 부분이 있다. 읽어본 다른 작품들이 다 그래. 뭔가, 캐릭터들의 사고방식에서 위화감이 느껴진달까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과는 약간 수틀린 느낌?이 작품의 공수 역시 그렇다. 아싸 주인수의 소중한 것을 미끼로 그를 휘두르는 인싸 공과 어쩔줄모르고 당하기만하는 수. 구도는 평범한데 공의 언행이 좀 희한하다. 달라붙는 애들을 떼어내려고 수에게 키스하고 관심어필이라니 뭐지 이 개방적인지폐쇄적인지모를 사고방식은... 아니 그냥 너네 싫다고 꺼지라고하면 되잖아 굳이 왜 그렇게 어려운 방법을; 그러는 걔를 보고도 -그리고 놀라서 질색하는 수를 보고 - 오히려 별것도아닌게 감히 공을 거부하냐며 수를 질타하는 주변인들은 또 어떻고. 뭐지 이게 일본 대학교의 일반적인 감성인가; 수는 공이 하는말을 어영부영 받아들이고 친구로서 스킨십을 허용하는데, 아니 아무리 아싸고 친구한명 없었대도 그게 평범한 거리감이 아니란건 알아야되는거 아니냐. 참 이해하기 어려운 애들이여.이런 점들을 빼고 보면 꽤 귀엽게 꽁냥대며 연애하는 이야기다. 공에 대한 반전요소가 살짝 있는데 애초부터 예상했던 바여서 그리 놀랍진 않았음. 근데 공이 우비 캐릭터 질투하는건 꽤 귀엽더라. 공이 수를 꽤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도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