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많지 않은 섬에서 거의 단둘이서 지내다시피하며 성장해왔기때문에 서로에 대한 유대가 강한 소꿉친구 둘이 나온다. 단한번도 싸운적이 없어봬는 온화하고 친근한 관계. 사이가 너무 좋아 대딸까지하는 친구들이다. 공은 마치 새끼오리가 어미 따르듯 수밖에 모르는 일편단심인데, 수는 공을 좋아하면서도 그가 혹시 너무 가까운 친구를 사랑으로 착각한게 아닌지, 다른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면 자신을 떠나지 않을지 내심 불안해한다. 조모의 식당을 잇기 위해 섬을 나가 요리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수와 오매불망 그를 기다리는 공. 원거리연애도 상관없이 서로 애절하게 그리워하는 두 사람이지만, 공이 수와 만나기 위해 섬에서 나와 학교로 찾아가면서 약간의 위기가 닥친다.누구나 돌아볼만한 미남이고 수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퍼붓는 다정한 공이 좋다. 어릴적부터 오로지 수만 생각하고 모든 노력의 기저에는 수를 위하는 마음이 깔려있다. 올곧고 순정적이고 조신하고 참 예쁘네. 수도 참 착하고 강단있는 애인데 인기많은 공 때문에 살짝 맘고생을 하는게 안쓰럽다. 공이 좋은데도 혹시나 그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달리 있다면 스스로 물려나려하는게 짠하다. 둘다 마음아파도 상대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기꺼이 손을 놓을 애들이라. 다행히 오해가 풀려서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게 되었지만.어릴적부터 오랫동안 한 사람만 바라보던 둘이 첫사랑이자 마지막인 서로를 꽉 잡고 행복해지는 이야기. 자세히는 안나왔지만 가족공인인듯하고. 따뜻하고 예쁘고 순정적인 이야기인데 감정적인 갈등이 딱히 없고(둘다 첨부터 끝까지 러브러브라) 스무스하게 진행되어 좀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하지만 배경하나 허투루 그린게 없고 굉장히 공들인 작화에 캐디도 잘되서 작가님이 열성적으로 작업하신게 느껴져 뭔가 호감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