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비] 최애의 팬서비스가 너무 야하다고요! - BB코믹스 ㅣ [비비] 최애의 팬서비스가 너무 야하다고요! 1
하루지ON 지음, 김아미 옮김 / Blue Bromance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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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식함의 대명사급인 아나운서가 알고보면 순수한 아이돌 덕후이고, 밝고 명랑한 왕자님인줄 알았던 아이돌은 사투리 작렬에 팬을 냉큼 잡아먹는 짐승남이었다는 반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이돌과 팬 구도의 작품을 많이 보다보니 전개가 눈에 보이는것같고 결말도 뻔해보였지만 막상 읽어보니 나쁘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고 숨기고싶은 부분이 있다지만, 아이돌처럼 결점을 철저히 가리고 밝은 면만 내비쳐야하는 직종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할것같다. 주인공은 본래 그닥 좋지 못한 성격에 사투리도 강하지만, 아이돌로 성공하기 위해 표준어를 쓰는 왕자님 캐릭터인 자신을 만들어낸다. 주인수는 친절하고 선량한 본모습과 다른 딱딱하고 정형화된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비칠 뿐이다. 두 사람의 시작은 영 별로였지만(특히 수에겐 악몽이나 마찬가지였을듯;)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이 아닌 진짜 본모습을 접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과거의 트라우마와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게 좋았다. 줄거리는 누가봐도 뽕빨이고 실제 내용도 뭐 뽕빨이긴한데(..) 이런 면이 살짝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의외의 설렘포인트가 몇개 있었음. 특히 공이 방송에서 드라마 재연하며 고백아닌 고백을 하는 장면은 내가 다 두근거리더라.
수가 공을 진심으로 위하고 거의 목숨바칠기세로 지키려드는걸 보면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콩깍지가 안벗겨졌구나싶어 노답이라고 생각. 근데 수가 그렇게 대책없는 빠돌이라 공이랑 이뤄졌겠구나 싶긴 해. 공은 애초부터 수한테 호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자기 팬이란거 알아채자마자 내숭떨면서 꼬시려던 태도 집어치우고 본색 드러내며 ㄱㄱ부터 해버리다니 있던 호감도 달아날지경이구만; 그걸 품어주다니 수의 애정도가 엄청나게 높긴 했나봄.(비록 초반엔 믿고싶지 않은 마음에 다른사람일거라고 현실도피하긴 했지만) 수가 보살이라 살았다 공 이색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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