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무슨 삼류 포르노같아서 진입장벽이; 아니뭐 내용이 그게 맞긴 한데... 요샌 이렇게 적나라하게 풀어쓰는 라노베스러운 제목이 유행인가.
암튼 제목은 이모양이지만() 표제작은 예상외로 순정적인 이야기였다. 마감에 쫒기는 만화가에게 편집부가 어시를 보내주는데, 양아치스런 첫인상과는 다르게 실력있고 성실한 사람이었고. 근데 성실하다못해 에로씬 그리는것도 몸소 시연해준다는 이야기. 알고보면 수가 공을 오랫동안 동경해왔기 때문에 수의 짝사랑 성취기라 할수 있을듯. 수가 야하고 섹시해서 좋았다.
두번째는 대학 선후배사이로 오랜 시간 끈질기게 곁을 지켜온 공의 순정에 수가 화답하는 이야기. 수가 술만 마시면 키스광인이 되는탓에 첫경험(?)을 빼앗긴 공은 이후 아주 오래 짝사랑을 품고 따라다닌다. 혹시 자신같은 일이 생길까봐 회식때도 따라가 불미스런일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공. 근데 알고보면 수는 그걸 다 알고 있었고. 맺어진 전후로 한결같이 울보이자 수바라기(이런거야말로 추앙이라해야 맞을듯) 공이 좀 웃기고, 답답해서 먼저 치고 나가는 수 완전 상남자다. 뭔가 공수 성격이 여느 작품들과 뒤집힌 느낌ㅋㅋㅋ 수바라기라 여태 동정인탓에 서툰 공도 난 귀엽고 좋았어.
세번째는 이세계로 소환되어 황자의 후계자를 잉태해야하는 샐러리맨의 이야기. 흔한 판타지배경의 이세계물이지만 난 이런거 진짜 좋더라ㅋㅋㅋ 평범수와 황자공은 차원이동물의 왕도 아니겠어? 단편이라 짧아선지 거두절미 헉퍽하는것도 존좋ㅋㅋㅋㅋ 보너스페이지의 전개까지 내취향이었다. 임신하는것도 보고싶고 다른 세계에서 반려를 찾는 황자의 서사도 궁금한데 왜때문에 단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