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 괴담과도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분위기 한번 으스스하고 긴장감 넘칩니다. 어딘가 모를 힘에 이끌려 호텔에 오게 된 주인수지만 알 수 없는 남자 이태건이 방으로 쳐들어 온 후론 더 힘들어집니다. 밖으로 내모는 그의 말에 거역 못하고 나왔다가 공포스러운 장면을 보게 되구요. 무더운 여름 밤에 누워 책을 보다가 중간에 내던질 뻔했네요.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어요.
작가님의 음란한 시리즈는 나오는 족족 읽게 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표지가 어딘가 만화적인 느낌이 드는데 남주와 여주가 인기 웹툰의 작가와 어시스트입니다. 오래 전부터 남주가 그린 만화의 팬으로 그를 음흉...하게 훔쳐보며 짝사랑하던 끝에 돌진합니다. 처음엔 찝찝해하던 동정 남주가 여주와 몸정을 쌓은 후 결국 홀랑 넘어가버리구요. 웃으며 마지막을 덮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