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주효록에서 언급된 무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을까요.
멸망해서 고서에만 역사가 남은 무국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어떻게 될 지 알고는 있었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땐 먹먹하고 가슴 아픈건 어쩔 수 없었어요.
분명히 죽었던 기억이 있는데 2년 전 아버지가 사고로 죽었던 그 날로 돌아온 여주 희진.
회귀를 한 셈인데 이상하게 그간의 기억을 전부 하지 못하는 그녀.
그리고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오빠의 친구인 권필주를 만나고... 묘한 느낌을 주며 접근하는 그에게 결국 빠지게 된 희주. 남녀주인공 사이의 분위기가 맛있어서 술술템으로 읽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