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청완에게 목매고 있는 적란이군요. 제 거북이라고 칭하는 말이 왜 이렇게 달큰한가요.
따갑고 후덥지근한 여름이 싫어 깊은 호수 속에 칩거하는 청완.
그에 인내심을 던져버리고 기나긴 폭우로 시원하게 만들어 연인을 끌어낸 적란.
그게 장마의 기원이라는 외전의 첫 대목부터 웃겼어요.